본문 바로가기
국내) 섹터 및 종목, 주요 뉴스 분석/철강, 조선

시멘트 관련주 총 정리 - 한일시멘트 / 아세아시멘트 (23.09.13 updated)

by Asha.j 2023. 9. 13.

 

I. 업황 및 벨류체인

2023.09.12 - [국내주식) 종목 및 섹터 분석/그외 기타] - 주택 공급 완화 관련주 (건설/기자재) 밸류체인 총정리 

 

주택 공급 완화 관련주 (건설/기자재) 밸류체인 총정리 - 한일시멘트/(주)동양/KCC글라스/현대엘리

I. 건설 산업 업황 공급 관련 선행지표들이 모두 2~3년 뒤에 주택 공급이 부족해진다는 것을 가리키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 들어 7월까지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은 20만7278건으로 지난해 같은

healingmeu.tistory.com

1. 시멘트 산업의 비지니스 모델과 특징

출처 : https://m.blog.naver.com/pururm/223112586640
출처 : https://m.blog.naver.com/pururm/223112586640

 2. 시멘트주 정리 

 

시멘트업계는 내륙과 해안을 중심으로 구분될 수 있다.

해안 3개사로는 쌍용C&E(동해), 한라시멘트(옥계), 삼표시멘트(삼척)가 있고 내륙 4개사로 한일시멘트(단양), 아세아시멘트(제천), 성신양회(단양), 현대시멘트(영월) 등이 있다. 

해안사는 내수판매에 있어 내륙운송과 비교해 바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수출을 통해 판매물량을 늘릴 수도 있지만 물류비 부담이 더 큰 것으로 알려졌다. 

시멘트업계 관계자는 “시멘트 판매가격은 할인율이나 운반비에서 차이가 날 수 있다”며 “레미콘 또는 건설사가 시멘트를 공장으로 직접 보내면 판매가격이 낮고 직접 사업장까지 수송하면 판매가격이 높다”고 말했다. 

 

 

3. 현재 이슈

* 2023.9.13 

아세아시멘트(183190)도 결국 시멘트 가격을 12.1% 올린다. 

9월 13업계에 따르면, 아세아시멘트는 10월 1일 부로 벌크 시멘트 단가를 톤당 현행 10만5300원에서 1만2700원 오른 11만8000원으로 인상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인상율은 12.1%로 인상율 및 인상 금액은 시멘트 6개사 중에 가장 낮다”고 말했다.

 

* 2023.08.28

1) 단가 인상

시멘트업계는 원재료비, 전기료 등은 물론 환경 관련 설비 투자비 등을 이유로 가격을 올리고 있다.

삼표시멘트와 한라시멘트도 시멘트 1톤(t)당 가격을 각각 13%, 12.8%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내 7개 대형 시멘트사 중 아세아시멘트를 제외한 6개 사가 시멘트 가격 인상을 단행하게 됐다.

 

삼표시멘트 관계자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설비 증설과 개조, 대기오염 물질 배출 저감에 필요한 신규 설비 투자 등을 위해서는 막대한 비용이 필요하지만 저조한 현금 흐름과 높은 부채 비율 등 열악한 재무구조 상황에서 자체적인 노력만으로는 막대한 재원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2) 공급자 우위

이에 시멘트 시장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공급자 우위로 바뀌었다. 지난해 두 차례 걸쳐 시멘트 값을 33% 올린 데 이어 지난해 하반기 화물연대 파업으로 미뤄졌던 공사가 올 상반기에 몰리면서 시멘트 출하가 늘었다. 레미콘 단위당 시멘트 투입 비율도 증가하면서 일 평균 120만~150만톤 수준인 시멘트 재고량은 한때 60만톤 이하까지 하락했다. 

 

4. 모멘텀

1) 전기세 인상에 따른 추가 가격 인상 확률

쌍용C&E와 성신양회는 시멘트 가격을 1t당 각각 14.1%, 14.3%씩 인상했고, 한일·한일현대시멘트도 오는 9월부터 시멘트 가격을 12.8% 인상하기로 했다. 최근 정부가 한국전력 적자 해결을 위해 전기요금 추가 인상 필요성을 시사하면서 시멘트 업계의 단가 인상 목소리에도 잔뜩 힘이 들어가고 있다. 시멘트 업계는 정부 및 수요업계와의 협의 과정에서 가격 인상폭 조정 여지를 남겨놨지만 전기요금 추가 인상 등 하반기 원가 부담 상승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원안대로 가격을 인상하겠다는 주장이 커지고 있다. 

 

2) 주택공급완화 정책으로 건자재 수요 증가

국내 시멘트사는 거의 내수로 진행하기에 국내 건설경기와 직결된다. 이에 지금처럼 다양한 이슈로 건설경기가 우려될 때에는 매출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정부에서 주택공급완화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기에, 윤정부가 어떤 정책을 내놓을 지에 따라 파급력이 상당하다.

 

II. 관련 종목 분석

한일시멘트

- 한일그룹 계열사

- 한일현대시멘트 인수로 현재 시멘트 시장점유율 24% (국내 2위)

 

1. 시총 : 8,800억원

(한일홀딩스 외 9인 73.12% / 국민연금공단 5.01%)

 

2. 사업분야

지난 1분기 시멘트업계 1위 쌍용C&E는 소폭 영업적자를 봤지만 업계 2위 한일시멘트는 반대로 흑자로 돌아섰다. 한일시멘트가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던 이유로는 레미콘, 레미탈, 기타부문에서 실적이 급증해 기여도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레미탈은 한일시멘트에서 생산하고 있는 드라이 몰탈 제품의 고유 브랜드를 말하는데 시멘트와 모래 등을 원재료로 사용한다. 레미콘 역시 시멘트를 원재료로 쓴다. 한일시멘트는 시멘트라는 원재료를 바탕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을 만들어 공급할 수 있도록 수직계열화가 갖춰져 있어 실적개선에 도움이 된 것으로 여겨진다.

 

3. 재무재표

 

*2Q23 실적

한일시멘트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6,233억원, 영업이익은 9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5%, 101% 성장했다. 특히 레미탈 사업이 선전하며 영업이익을 1년 만에 두 배로 불렸다. 

 

미장이나 타일 접착, 보수 등에 쓰이는 만큼 착공보다는 입주 물량과 관련이 있다. 올 들어 원가 부담 가중으로 집을 지어도 남는 게 없는 건설사들이 착공과 분양을 미뤘지만, 그동안 분양했던 물량의 입주가 늘며 시멘트 중에서도 레미탈 부문의 실적이 두드러지게 성장한 것이다.

특히 배당률도 4% 이상이라 연말 고배당 모멘텀도 보유하고 있다. 

 

아세아시멘트

- 아세아그룹 계열사,

- 2018년 한라시멘트 이수로 현재  시멘트 시장점유율 21% (국내 3위)

 

1. 시총 : 4,000억원

(아세아 외 11인 61.23% / VIP자산운용 7.66%, 국민연금공단 5.02%, 자사주 0.85%)

 

2. 사업 분야

매출비중(직전사업연도) : 연결기준 시멘트 약 53%, 레미탈 약 25%, 레미콘 약 18% 그리고 기타 약 4%

 

3. 재무재표

 

* 2Q23 실적

아세아시멘트의 2분기 매출액은 332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9.5% 증가했다”며 “시멘트 판매단가 인상효과에 예상 밖의 출하량 증가도 호재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전기요금 인상 등으로 원가율은 다소 상승했지만 외형 성장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3.7% 증가한 470억원을 기록했다

현재로서도 영업이익률이 10% 이상이라 타 시멘트 기업 대비 영업이익률이 매우 높다. PER/PBR 모두 저평가이다. 특히나 PBR은 0.38이라니.. 2023년 매출이 1조가 넘는데 시총이 4천억이면 싸도 너무 싸다. 하지만 주가가 오르지 못한 이유는 높은 부채율에 있다. (4.리스크에서 별도 설명)

 

 

4. 리스크

 

아세아시멘트가 2018년 한라시멘트 인수 후 4000억원대 장기차입금을 계속 안고 있다.

 

인수자금 명목으로 산업은행과 우리은행, 농협은행 등으로부터 조달한 금액은 상반기 말 기준 총 4367억원이다. 그나마 고금리 부담에 일부 은행 차입을 갚으면서 지난해 말(4774억원)보다 소폭 줄었다. 이때 내부 현금을 활용하면서 같은 기간 아세아시멘트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013억원에서 791억원으로 줄었다. 사내 현금이 쌓이면 일부 차입금을 상환하긴 했으나 5년간 이자비용 부담은 1600억원을 넘겼다.

 

다만 5년 전 빅딜 당시 끌어온 차입으로 여전히 안고있는 장기차입금 4377억원은 부담으로 작용한다. 이는 아세아시멘트가 상반기 말 기준으로 보유하고 있는 현금 및 현금성자산(791억원)의 5.53배에 달한다. 아세아시멘트 CFO 역할을 하고 있는 양승조 경영지원본부장의 어깨가 무거워지는 배경이다.

 

III. 투자 의견

 

현재 시멘트주는 계속되는 가격인상과 영업이익률 개선에 불구하고 건설 불황/악재 이슈로 저PER/저PBR 상태이다. 이 시점에서 정부에서 주택공급완화 정책을 보다 강하게 밀어부친다면 주가가 시세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한일시멘트와 아세아시멘트를 분석해보았다.

 

장기적으로는 재무안정성과 실적 전망, 고배당 메리트 등을 보면 한일시멘트가 더 안정적인 투자처라고 판단되나, 아직 아세아 시멘트만 가격을 올리지 않은 만큼, 단기 슈팅 이슈는 아세아도 가능하다고 본다. 부채 리스크가 다소 우려되긴하기에 단기 관점으로만 접근하기로 한다.  

 

+ 2023.09.13 글 올리자마자 아세아시멘트 가격인상 뉴스가 터져서 단기 시세 슈팅. 하지만 매수세가 짧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