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 3분기 실적 어닝 서프라이즈 및 투자전략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311030593i

SK이노베이션, 어닝서프라이즈에 10% 급등…"배터리 적자 축소"

 

 

✔️ 3분기 실적 (연결 기준)

- 매출 19조8891억 원 (yoy -13%) / 영업이익 1조5631억 원 (yoy +122%) / 지난 2분기 적자에서 한 분기 만에 흑자 전환
-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 1조465억원보다 49.4% 많은 어닝 서프라이즈

-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 사업의 흑자 폭 증가 + 배터리 부문인 SK온의 영업 손실이 역대 분기 최소를 기록, 2023년 분기 최대 매출액과 최대 영업이익을 동반 달성

 

- SK이노베이션은 "3분기는 정유, 화학 및 윤활유 등 기존 사업의 이익 확대와 배터리 사업의 생산성 향상 및 美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반영 등 전 사업 부문 이익이 성장했다"며 "배터리사업은 해외 신규 공장 생산성 향상 지속 및 AMPC 수혜 증대, 비용 절감을 통해 4분기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1) 석유 사업 : 1조1125억 원 흑자 (전분기 적자)

- 유가 상승 수혜로 지난 분기 적자에서 탈출

 

2) 화학 사업 : 2370억 원 흑자 (전분기 대비 668억원 증가)

- 제품 스프레드(마진) 하락에도 불구하고 납사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관련이익 증가

- 기유 판매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윤활유 사업의 수익성 개선

3) 배터리 사업 : 매출 3조1727억 원 (전분기 대비 + 45%) / 영업 손실은 분기 역대 최소인 861억원

- 3분기 영업손실은 역대 최소 규모로 지난 1,2분기 대비 각각 2554억원과 454억원 축소되며 수익성 개선

 

- SK온 미국 조지아 배터리 공장의 수율은 3분기를 기점으로 90%를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온의 설비 수율 개선은 지속 중”이라며 “전방 수요 등 영업환경 개선 시 가동률 상승과 함께 가파른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4) 석유개발사업 : 794억원 흑자 (전분기 대비 +112억원)

- 생산물량 감소로 인한 변동비 감소 효과

 

✔️ 모멘텀

* 배터리 사업 4분기 흑자 전환 기대

- 현재 70~80%대 였던 미국 조지아 1,2공장 수율을 3분기 90%까지 끌어올렸으며, 연말에는 정상수율인 95% 목표
- 내년 상반기 중에 헝가리와 중국 신공장도 가동 시 이번 수율 문제를 해결한 핵심 인력들을 집중 투입

- 충분한 운영 자금 확보 : 최근 2천억원 규모 녹색채권을 발행한데 이어 어제 농협은행으로부터 1조원 규모 금융지원 수급 

 

✔️ 리스크

*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  

*  중국의 저가 LFP배터리 공세

 

✔️ 투자전략

 

 

오늘 어닝서프라이즈로 오랜만에 강한 거래량을 동반한 유의미한 상승이 있었다. 가장 주요한 이슈는 배터리 영업 손실 폭 축소이며, 4분기 흑자 전환에 대한 기대감에 해당한다. 지난 9월 자금 조달을 위한 1.1조 규모 유상증자를 발행, 신주 발행가는 139,600원이었기에, 그 아래로는 리스크가 적은 구간이라고 할 수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유상 증자 후에도 지속적인 적자로 인한 추가 자금 조달 우려 및 글로벌 전기차 수요 감소 우려, 배터리 섹터 약화로 인해 주가가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었다. 컨센서스를 상회하여 배터리 적자 폭을 축소한 것은 시장이 반응할만한 이슈에 해당하나, 대세 상승 전환을 위해서는 흑자 전환에 대한 강한 이슈가 있어야할 것. 약 16만원까지는 단기 반등 가능할 수도 있겠으나, 4분기 흑자 전환이 완연해지기 전까지는 14~16만원 사이를 횡보할 가능성이 높겠다.  

 

* 참고글

2023.09.25 -  SK이노베이션 - 3분기 예상 실적 및 주가 분석

SK이노베이션 - 3분기 예상 실적 및 주가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