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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시황 경제 이슈 기록

주간 증시 분석 (8월 4째주) - 잭슨홀 미팅 분석 및 채권 투자 전략

by Asha.j 2023. 8. 28.

I. 주간 증시 지표 요약

1. 국내 증시
지난주(8월 21~25일)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0.58%, 2.51%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2519.14에, 코스닥지수는 899.3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반적으로 뉴욕 증시에 따라 등락했는데, 일부 테마주는 지수가 약세를 보일 때도 급등하는 등 종목 장세가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가 196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90억원, 450억원 어치를 매물로 출회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 홀로 5350억원을 팔아치운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5000억원, 960억원어치씩 사들였다.
 
2. 미국 증시
잭슨홀 미팅 시 파월 의장의 발언이 기존 입장과 크게 다르지 않자, 뉴욕 증시에서 주요 3대 주가지수는 일제히 올랐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73% 오른 3만4346.9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67%, 0.97%씩 상승한 4405.71, 1만3590.65에 장을 마감했다.
 
3. 금리
지난 주 글로벌 국채 금리는 국가별로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일부 경기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유로존 금리는 대체로 하락한 반면,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 금리는 최근 미국 금리 상승세에 연동되면서 상승했다. 튀르키예는 중앙은행의 대규모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시장 약세가 지속되었다. 
 
잭슨홀 컨퍼런스를 앞두고 미국채10년 금리는 4.3%를 넘었다가 4.2%로 반락한 이 후 거친(?) 숨 고르기 중. 연준의 긴축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재정적자를 써가면서 만든 경기 개선은 미국채 금리상승을 견인했고, 가계와 정부부채 부담을 높여. 9월 예산확정 과정에서 미국 재정관련 마찰음이 커질 것
 

 

II. 주간 주요 뉴스

* 잭슨홀 미팅
25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연례 경제 심포지엄에 참석한 파월 의장은 경제 전망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파월 의장은 “필요시 금리를 올릴 준비가 돼 있다”면서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으로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고 확신할 때까지 긴축적인 통화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Q) 잭슨홀 미팅이란? 
잭슨홀 미팅은 미국 와이오밍주에 있는 잭슨홀에서 매년 8월 열리는 행사다. 잭슨홀 미팅에서 세계 중앙은행 총재들과 이코노미스트 등이 모여 세계 금융시장의 현황과 통화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1. 물가
Powell 의장은 개회사에서 크게 물가 흐름 판단 및 전망, 경기 전망, 향후 리스크와 불 확실성 크게 세 가지를 설명했는데, 당사는 ‘코로나 이전 수준’, ‘추세 성장률을 하회하는 성장률’, ‘비등해진 긴축의 상, 하방 리스크’ 세 가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최근의 지표들은 긍정적이지만 한, 두 달 데이터를 가지고 물가 흐름에 확신을 가질 수 는 없다는 것이 Powell 의장의 설명이다. 향후 물가 경로는 이전부터 이야기하던 1) 근원 상품 물가, 2) 주거 물가, 3) 주거 부문을 제외한 근원 서비스 물가 흐름이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2. 경기와 고용
Powell 의장은 목표 물가 달성을 위해서 장기 추세를 밑도는 경제 성장률과 고용시장의 추가 완화가 필수적 이라고 언급했다. 2024년 3분기부터 추정 잠재 성장률이 1.8%까지 내려가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성장률 은 2024년 말까지 못해도 0%대 중반까지는 내려가야 한다. 경기 역시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를 바꾸지 못하게 하는 요인이다.
 
이번 연설을 세부적으로 뜯어보면 연준은 고용 문제를 가장 덜 걱정하는 것 같다(어디 까지나 상대적으로). 불충분하긴 해도 고용의 수급 불균형은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고용의 정상화도 진행 중이다.
 

3. 통화 정책
물가, 경제, 고용 상황은 통화정책의 전환이 당분간 없을 것임을 지지한다. 관건은 긴축 의 강화 여부다. Powell 의장은 펀더멘털을 설명하면서 추가 긴축이 가능할 수 있음을 이야기했지만 통화정책 전망에서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III. 향후 주요 일정

 
잭슨홀에 대한 우려는 해소됐지만, 이번 주 나올 미국의 경제지표에 따라 주식시장이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에는 미국 8월 고용지표에 가장 주목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유로존 서비스업 침체 징후와 더불어 미국 서비스업도 둔화 방향이고, 미국 민간 일자리에서 서비스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84%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미국 일자리 증가세는 점차 더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라며 “향후 글로벌 매크로 여건은 경기 우려와 연준에 대한 기대감이 동시에 커지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8/27~30 지나 러몬 미국 상무부 장관의 중국 방문
8/29 미국 주택가격지수 발표 
8/30 미국 2분기 GDP 수정치 발표
8/31
- 미국 개인소득과 개인소비
- 미국 근원 PCE 물가지수와 PCE 물가지수, 비농업부문 고용과 실업률 발표
- 애틀랜타 연방은행, 보스턴 연은 총재 발언

IV. 생각 정리

미국의 연이은 고금리 기조로 현 시점에서의 투자 주요 관점은 단연 금리이다. 
현재까지의 추이를 개인적으로 판단해보면, 현재 미국 경기 지표나 시장 상황 상 연준이 고금리를 유지하는 것이 어불성설은 아니다. 다만 현재 미국 주택담보대출이 7%대에 육박한만큼, 여기서 더 금리를 높이긴 쉽지 않을 것 같다. 게다가 사우디 유류 감축으로 유가까지 고공행진 중인 상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금리 시장임에 불구하고 미국 증시는 상승 추세를 잃지 않았다. 
 

S&P 500 기준, 전고점이 4817 수준인데, 현재 4400이니 약 10% 정도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상황.. 
지금처럼 인플레이션+경기호조의 상황도 흔치 않고, 미국 외에 타 국의 상황이 좋지 않은만큼 자금이 미국 채권 뿐 아니라 증시로도 쏠리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채권도 전저점과 가까워지고 있고, 거래량 추이도 조금씩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나, 생각보다는 채권 거래량이 극단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것 같지 않다. 아마 주식으로 그만큼 자금이 아직까지 많이 몰리기 때문이겠지.
 
내년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있는 만큼, 계속해서 고금리 행진을 더할 수는 없겠지만, 미국 증시 하락폭이 유의미하지 않고, 달러 강세 및 글로벌 자금이 미국으로 쏠리고 있는 와중에 연준이 빠른 시일 내에 금리 완화를 해줄 것 같지는 않다. 그렇다면 1) 이렇다할 고용/경기 지표에서의 경기침체 뉘앙쓰가 조금 더 짙어져서 2) 증시의 하락폭이 어느정도 갭을 만들어주어야 금리 인하의 당위성이 생기게 될 것.
 
→ 이에 포트폴리오에서 TLT 비중을 높이기로 결정. 만약 여기서 추가적인 금리 상승이 있다고 하더라도, 잭슨홀 미팅 이후의 결과와 같이 시장은 채권 가격 하락폭에 대한 내성이 이미 생긴 상태로 극단적인 하락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실제로 과거에도 기준금리 상승에도 장기 국채 금리는 변동폭이 적었던 사례가 있다.) 하지만 추가적인 하락에 대해서는 언제나 열려있기 때문에, 분할하여 매수하기로 한다. (아마 연말까지는 이 기조가 유사하게 흐를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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