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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시황 경제 이슈 기록

9월 둘째주 리뷰 및 차주 일정

by Asha.j 2021. 9. 13.

I. 증시 지수/수급 체크

 

9월 전세계 증시를 둘러싼 투자환경이 녹록지 않다. 델타 변이 영향으로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경제 회복세가 약화되면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하향조정되고 있다. 세계 경제의 구심축인 미국 또한 델타 변이 영향으로 7월 소매판매 - 1.1%(MoM), 8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 70.2p(Vs. 7월 81.2p) 등 실물과 심리 지표 부진이 동반 가시화되면서 당장 3분기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6.3~6.5%(YoY)에서 5.0% 수준으로 급격히 하향조정되고 있다. 특히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자수는 예상치 72만 5천명을 크게 하회한 23만 5천명으로 서비스업 부진이 가장 큰 원인이었던 만큼,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쉽게 사그러들기 어려운 분위기다.

 

주식시장의 심리를 가늠할 수 있는 VIX와 Put-Call Ratio를 살 펴봐도 10일 기준 VIX는 20.95p로 8월 중순의 직전 고점 수준(8.19, 21.67p)까지 급증했고 Put-Call Ratio는 0.53로 콜옵션 매수가 많은 과매수권 진입을 앞두고 있는 만큼 지수 하락에 더 무게가 쏠리는 양상이다.

 

II. 금주 주요 뉴스

* 미국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사상 최대치 기록, 인플레이션 우려 강화

-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 8.3% 올라 2010년 11월 자료 집계를 시작한 이후 사상 최대의 연간 상승률을 기록8월 PPI는 전월 대비로는 0.7% 상승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6% 상승보다 높게 나타남

 

* 미국 8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 예상치 크게 하회

- 8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는 예상치 72만5000명을 크게 하회한 23만5000명에 그쳤음

 

 “8월 고용지표 부진이 10월 이후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실행 시점을 결정하는 요인으로 제한되고, 올해 월 평균 50만명 이상의 고용 증가는 테이퍼링의 선제적 안내의 충분조건이 될 가능성이 커 9월 FOMC를 앞두고 증시의 경계감이 커질 가능성이 크다”

 

* 미국, 코로나 백신 의무화 이슈

- 코로나 백신 의무화 이슈는 바이든 행정부가 연방 공무원에 대한 백신 접종 의무화에 이어 해외 여행객에게도 요구할 가능성이 부각, 실적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상승하던 아메리칸 에어라인(-6.19%)를 비롯한 항공주가 급락했고, 크루즈와 여행, 레저, 호텔, 카지노 등의 하락세

 

* 애플의 반독점 이슈 

- 미국 캘리포니아 법원이 애플이 앱스토어에서 시행하는 인앱결제 외에 다른 결제로 연결되는 링크를 허용하는 않는 것은 위법이라고 판단, 애플의 반독점 이슈가 부각되어 테크주 하락세 

 

 

III. 차주 주요 일정

 

* 9/13 미국 하원 의회 개회

- 9월은 미국의 여야간 합의로 풀어야할 문제가 다수, 불확실성이 큰 기간이다.

1) 미국 국가 부채 한도 유예, 2) 미국 인프라투자 법안 하원 통과, 3) 바이든 대통령의 차기 연준 의장 지명

-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펠로시 하원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10월 중 재무부의 현금이 고갈될 수 있으며 역사상 첫 채무불이행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부채한도 상향 조정 혹은 유예 조치 처리를 요구. 바이든 대통령이 제시한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관련 예산과 기후변화 대응, 사회안전망 강화 등을 포함 한 3.5조 달러 규모의 예산안 역시 하원에서 세부 내용을 조율 중인데, 공화당의 경우 납세자의 세 부담을 증 가시킨다는 이유로 예산 규모를 축소하지 않는다면 국가채무 관련 법안을 처리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는 중. 민주당의 중도파 상원의원인 조 맨친 의원 역시 과도한 예산안에 반대하면서, 부채한도 협상은 난항이 이어질 예정.

 

* 9/15 한중 외교장관 회담

중국의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한국을 방문해, 15일에 한-중 외 교장관 회담이 개최될 예정. 외교부는 이번 회담이 한중 수교 30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고위급 소통을 강화하고, 미래지향적인 양국 관계와 협력 및 우호 정서 증진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함. 시진핑 국 가 주석 방한이 논의될 가능성도 있으나, 청와대는 왕이 외교부장의 대통령 예방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 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함.

 

* 차주 중 : 한국 코로나백신 1차 접종자수 70% 돌파

- 9월 9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 백신을 한 차례 이상 접 종한 사람이 전체 인구의 61.0%, 18세 이상 성인 중 70.9%을 돌파했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의 비율은 전체 인구의 36.6%에 도달. 수급이 불안했던 백신의 물량 부족 문제가 완화되면서, 추석을 앞두고 접종률이 70%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 정부는 추석이전인 19일까지 전국민의 70%가 1차 접종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현재 속도를 고려하면 충분히 달성 가능한 수준이며, 이를 토대로 11월에는 방역체계가 전환되는 논의 역시 시작될 전망.

 

IV. 이후 주요 일정

* 9/20 미국 하원 의회 개회

 

* 9/21~22 FOMC + 추석연휴

-  이번 추석 연휴는 5일로 긴 편이고, 추석 연휴 직후 9월 미국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가 예정된 점을 감안할 때 불확실성을 회피하려는 심리가 더 커질 수 있음.

- 2010년 이후 추석 연휴를 앞둔 한 주 동안 KOSPI는 부진했다. 주간 수익률 평균은 -0.47%로 12번 중 7번(58%) 약세를 보였으며, 추석 연휴를 앞두고 긴장감을 가져야 할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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